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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수의사인 비비엔(랑월정)은 병원에 애완동물이 왔을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는 정확히 알고 있다. 자신의 기술과 전문지식을 이용해 매일같이 만나는 애완동물들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게 도울 수 있지만 그 애완동물들을 기르는 사람들과 관련해서는 일이 조금 더 복잡하다.
가령 충성스러운 골든리트리버의 주인 강남(장자풍)은 근래에 시력을 잃어버린 단짝 진요운(오뢰)을 도울 방법을 찾아 발싸심이다. 어렸을 적부터 단짝이었던 강남은 진용운이 어려운 시기를 혼자서 나게 할 생각이 없지만 도울 길을 찾는 길은 순탄치 않다. 한편, 라화(단건차)와 라화의 세균혐오인 안영(감청자)은 최근 버려진 새끼 고양이를 구해줬다. 고양이는 건강에 아무 이상이 없는 듯하지만 두 구조자의 관계는 그렇다고 하기 힘든 듯한데.
완벽한 타인들이 공통점을 찾느라 버둥거리는 한편, 곡비비(양자산)는 남자친구인 이향(종한량)을 이해해보려 하지만 애완돼지에 대한 그의 헌신 때문에 관계가 위태위태하다. 곡비비가 이향의 사랑스러운 애완동물을 받아들이려고 애쓰는 가운데, 곡비비의 좋은 친구 방흔(종초희)은 남편 조락(진위정)과 신혼생활에 적응하려고 노력 중이지만 남편의 로트와일러는 새 엄마에게 그렇게 호의적이지 않다. 한편, 이혼한 아빠 고명(우화위)은 딸 고맹맹(이란적)이 미국에서 제 엄마와 지내는 동안 딸의 고양이를 돌봐야 하는 임무를 떠안는다. 그리고 아덕(곽기린)은 배달에 늦지 않도록 길눈이 밝은 테리어에게 의존하는 부지런한 배달꾼인데, 테리어가 집 없는 개로 잡혀가면서 일을 하는 데 문제가 생기고 만다. 인생은 복잡하고 때로는 지저분하지만 이런 애완동물의 사랑과 헌신이 있어 그 주인들은 살아가고 사랑하고 놓아주는 방법을 찾게 된다.
가슴 뭉클한 이야기들이 한 편의 기분 좋은 영화로 모인 "총애"는 양지가 연출한 2019년 로맨틱코미디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