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티 바이 디자인

사만다(리안 라모스)는 런던에서 거주하며 공부하는 대학원생이다. 하지만 치명적인 교통사고로 부모님을 여의고, 영국의 수도에서 필리핀으로 돌아간다. 하지만 곧 너무 오래 나라를 떠나있었기 때문인지 가족들이나 어릴적 친구들과 동떨어진 느낌을 받는다. 한편, 에릭(오스릭 차우)도 필리핀에서 태어났으나 부모님이 이혼하고 나서 어릴 때부터 미국에서 살았다. 그는 스턴트 연기자로 커리어를 쌓았고, 영화 배우 준 지에(크리스 팡)와 함께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 새 영화를 찍기 위해 필리핀에 방문했다. 에릭 또한 모국에 있는데도, 현지 문화에 편안함을 느끼지 못한다. 에릭과 사만다가 만났을 때, 두 사람은 어릴 적 같은 학교를 다녔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하지만 자신들이 모국에 한 때는 속했고 이제는 속하지 않는 비슷한 사람들이 되었다는 것도 깨닫게 된다. 대신, 서로에게 끌리기 시작하는데... "엠티 바이 디자인"은 안드레아 A. 월터가 연출한 2019년작 필리핀 영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