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덕무(차태현)는 조선시대 사대부 집안의 아들로 태어났지만 그녀의 어머니는 양반 아버지의 첩이었고 안타깝게도 조정에 들어가 공직에 진출하는 것은 서자인 그에게 요원한 일이었다. 별다른 선택지가 없었던 덕무는 시장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결국 시장에서 서점을 운영하게 된다.
정직한 삶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덕무에게 타인의 생활을 짓밟는 부패한 양반들의 행태는 용납하기 힘들었다. 조명수(남경읍)는 그런 양반 중에도 악독하기로 둘째가라면 서러운 인물이다. 당시 가장 귀중한 상품인 얼음을 독점하려는 계획이 진행되는 가운데, 부패한 조정 대신들 사이에서 덕무(오지호)의 아버지인 동수만이 얼음 독점을 반대하고 나선다. 자신의 뜻을 밀어 붙이기로 결심한 조명수는 동수를 관직에서 쫓아낼 계획을 세운다. 하지만 덕무는 조명수의 사악한 계획이 뜻대로 진행되도록 내버려 두지 않는다. 숙련된 전문가를 모아 팀을 만든 덕무는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방식으로 자신의 복수를 시작한다.
하룻밤 사이에 왕실에 공급되는 얼음을 모두 훔친다는 계획을 세운 덕무와 그 일당은 불가능해 보이는 작전을 실행한다. 이들의 놀라운 작전을 성공할 수 있을까? 아니면 결국 패배를 인정하게 될까?
배꼽잡는 코미디와 쉴세없는 입담으로 가득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2012년 개봉한 사극 코미디 영화로 김주호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