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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1997년 외환위기 한복판. 소주 회사 국보그룹의 CFO 표종록(유해진)은 재무 전망이 캄캄하다. 법정관리·채무탕감을 고민하던 찰나, 글로벌 투자사 솔퀸의 야심가 최인범(이제훈)이 인수를 제안한다. 마뜩잖은 표종록은 오너 후계 서진우(손현주)의 지시로 추진하지만, 그에겐 사심이 있다. 바이아웃이 가까워질수록 둘은 부채를 정반대 방식으로 풀려 하고, 곧 모든 게 겉보기와 달랐음을 깨닫는다. 맞수였던 두 사람, 더 큰 문제 앞에서 결국 손잡아야 할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