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러드

블러드
2015
PG-13
블러드
자막
자막 제공:
블러드

줄거리

진정한 미래의 권력, ‘생명을 지배하려는 것’에 대한 경계. 미래의 권력은 경제력도, 군사력도 아니다. 바로 생명을 지배하고 통제하는 것이다. 하지만, 생명은 결코 인간의 지배 영역이 아니며 그리 되어서도 안 된다. 생명은 온전히 그 자체로 지켜져야만 하는 자연이기 때문이다. 이 작품을 통해 생명의 가치는 온전히 그 자체에 있으며, 그 어떤 이익과 탐욕에서도 자유로워야 함을 말하고 싶었다. 영생의 ‘뱀파이어’가 유한한 ‘인간’을 치료하는 아이러니와 가치 발견 초자연적인 영생과 자연치유능력을 가진 생명체 뱀파이어. 각종 질병으로 고통 받는 유한한 삶의 보통 인간들. 영생의 존재가 유한한 인간을 치료할 때 느끼는 갈등과 회의를 다루고 싶었다. 또한 삶의 가치는 단순히 생명의 연장에 있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사느냐에 달려있음을 보여주고 싶었고, 더불어 인간의 욕망과 탐욕에 대한 덧없음도 함께 말하고 싶었다. 약자의 고혈을 빠는 흡혈귀 같은 사회 이미 우리는, 거대흡혈귀의 사회 속에서 살고 있다 이 사회는 그 자체가 거대흡혈귀나 다름없다. 강자는 약자의 피를 빨고 있으며, 갑과 을로 나뉘어 당연하다는 듯 횡포를 부리기도 한다. 하지만 약자들은 저항은 고사하고 흡혈당하는 것에 대하여 무감각한 채로 살아간다. [블러드]는 [거대흡혈사회]에 대항하는 [진짜 뱀파이어]를 통하여 강자의 논리를 비판하고, 의료현실과 인간생명의 가치를 논하는 매우 현실적이고 비판적인 이야기를 펼쳐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