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갈망우견니

장민(장철한)은 5성급 초호화 호텔의 총관리자이자 일 중독자다. 장민의 바쁘고 스트레스 가득한 삶은 재미도 없고 사랑도 없었지만, 아름답고 마음씨 착한 나계(장약남)을 만나면서 달라진다. 나계는 장민의 얼어붙은 마음을 녹이고, 장민은 그런 나계에게 완전히 빠져버린다. 하지만 전개는 예상 밖으로 흘러간다. 나계에게는 전 동기생이란 명목으로 도윤(왕이륜)이 오래도록 구혼을 해오고 있던 것이다. 나계를 향한 도윤의 사랑은 열렬하나 상호적이지는 못하다. 나계는 도윤을 좋아하지만 친구로서 그럴 뿐이고, 그에 반해 장민을 향한 마음은 진심이다... 상처 입은 도윤은 끝내 패배를 인정하고 하는 일에 매진하기로 한다. 한편 사이좋은 연인 나계와 장민은 시골에서 작은 호스텔을 함께 운영한다. 하지만 세 사람의 길은 얼마 후 다시 엇갈린다. 부동산 개발에 필요한 공간 확보를 위해 호스텔 주위의 전원 환경을 파괴해버릴 계획을 꾸민 교활한 호텔 체인점을 막고자 도윤이 도움을 자처한 것이다. 삼각관계를 겪은 세 사람은 과연 지나간 것은 지나간 것으로 두고 자연의 아름다움을 지킬 수 있을 것인가, 아니면 옛 감정에 일을 그르치고 말 것인가? “수도갈망우견니”는 허부상이 연출한 2020 중국 드라마 시리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