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변덕스럽고 틀에 박히지 않은 전청홍(형비)은 잘 자랐지만 또래들이 가장 가치 있게 여겨지는 꿈을 자신의 꿈이라 여긴 적이 없었다. 다른 소녀들이 시집을 잘 가는 것을 꿈꿀 때, 전청홍의 꿈은 단 하나였다. 훌륭한 무술의 대가가 되는 것이었다. 꿈을 현실로 이룰 준비가 된 전청홍은 천진난만한 마음과 끝을 모르는 호기심으로 무장한 채 무림으로 들어갔다. 안타깝게도 정의와 명예의 세계라고 오랫동안 믿어온 세계가 실제로는 사악한 배반자들로 득실거린다는 사실을 깨닫기까지는 오래 걸리지 않았다.
무림계를 개혁하기로 마음 먹은 전청홍은 자신의 지성과 끈기에 힘입어 변화를 일으키려 해보지만 막상 그 일은 어렵고도 위험하다. 전청홍은 자신이 선택한 길이 혼자서 가기에는 너무 위험할 수 있다는 것은 알았지만 주난시의 악명 높은 한량이 자신과 함께 원정을 떠나줄 줄은 상상도 하지 못했다. 하지만 운명이 두 사람을 불렀을 때, 임방(우몽룡)은 바로 거기에 응한다.
여자 꼬시기를 좋아하는 병약한 귀복이라는 명성을 사용해 음흉한 의도를 숨기는 임방의 인생 목표는 단 하나다. 자신의 일족을 위한 복수를 하는 것. 임방의 굳어 있던 마음은 임방을 만난 뒤로 점점 풀리기 시작하고, 임방은 자신도 모르는 새에 전청홍의 알 수 없는 매력에 끌리고 만다. 전청홍이 혼자서 싸우게끔 할 생각이 없는 임방은 그녀에게 가담해 무림계를 밑바닥부터 개혁하고 재건하는 힘겨운 임무에 힘을 보태는데.
딩모의 동명 소설을 바탕으로 한 “명월증조강동한”은 남해한과 왕비가 연출한 2020년 모험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