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센스 없음

줄거리

형제처럼 지내며 자란 정천(오탁희), 위준헌(황종택), 허수평(관지빈)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였다. 세 단짝은 자라면서 똑같은 인생의 꿈을 공유했고, 그것은 함께 홍콩경찰이 되는 것이었따. 단 한순간도 꿈에서 떨어져나간 적이 없는 세 사람은 그 꿈을 현실로 이루는 데 죽도록 노력했고, 마침내 그 결실을 맺게 된 날을 기념했다. 홍콩경찰이 된 후 기세등등한 이 세 사람이 성공을 찾아나서기까지는 얼마 걸리지 않았다. 마약단속건을 전문하던 세 사람은 열정적으로 거대 마약조직을 무너뜨리는 임무를 맡았지만 일은 그렇게 계획대로 돌아가지 않았다. 위준헌이 잠입근무 중 주변에 있던 힘 있는 부자들의 꼬임에 넘어가 마약조직 두목들과 손을 잡고 홍콩의 더러운 뒷세계에서 단숨에 윗자리로 올라선 것이었다. 친구들에게서 등을 돌린 위준헌은 허수평에게 그가 저지르지 않은 범죄를 뒤집어씌우기까지 하는데. 허수평은 이 일로 감옥에 가고, 그의 온 가족마저 파탄에 이르고 만다. 어떻게든 상황을 바로잡아보기로 마음먹은 정천은 새로운 마약 우두머리 세대들과 그들을 끌어내리려는 경찰들 사이에서 벌어진 전면전에서 오랜 친구와 정면대결에 나선다. 형제애의 끈이 끊어지기 직전까지 몰아붙이지만 정천이 마주하게 되는 것은 자신과 친구들이 그토록 소중히 여기던 모든 것을 무너뜨리려 밀물처럼 몰려드는 욕망과 타락일 뿐인데.  격렬한 감정이 휘몰아치는 범죄스릴러 "전독"은 진국화 감독이 연출한 2020년 액션드라마다.